▲국제결제은행 지급결제제도위원회 주요 18개 회원국의 최근 10년간(2003~2012년) '지급결제통계 분석'보고서/자료=금융결제원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이용건수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이용액도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결제원이 최근 10년간(2003∼2012년)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의 주요 18개 회원국 자료를 정리한 ‘국내외 지급결제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카드 이용건수는 2003년 18억8000만건에서 9년만인 2012년 20.2%(98억4000만건)가 증가했다.


특히 직불카드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같은 기간 직불카드의 이용건수는 90만건에서 24억9000만건으로 연평균 141.1%증가했고, 이용금액도 5200만달러에서 738억달러로 124%가 증가했다. 이는 동 기간 세계 직불건수 평균 증가량의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이용건수의 경우 16.3%(18억8000만건→73억5000만건) 늘어났다.

금융결제원은 직불카드 이용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정부가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2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한해 147.0건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았다. 캐나다(89.8건)와 미국(83.5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한해 1인당 신용카드 이용액도 18개국 평균치(4056달러)의 두배 가량 높은 86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8개국 중 3위 수준이다.


한편 1인당 신용카드 이용액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로 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