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업준비생 A씨는 졸업 후 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06학번인 A씨는 지난 2009년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총 7회에 걸쳐 3450만원의 학자금대출을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당장 원금상환이 시작됐다. 당시에는 시중 대출이자보다 싸다는 생각에 학자금대출을 받았지만, 취준생인 A씨에게 월 46만원의 원리금(원금 29만원, 이자 17만원)은 부담스럽기만 한 금액이다.



A씨의 월 상환부담 경감 효과 /자료=교육부
학자금 이자에 허덕이고 있는 대학졸업생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고 7.8%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받았던 졸업생이라면 이번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로 금리를 2.9%까지 인하할 수 있다. 위 사례의 A씨도 이 전환대출을 이용하면 금리가 2.9%로 인하돼 현재 상환이자보다 월 10만원이 경감된 월 7만원의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과거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한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을 오는 3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수혜 대상자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정부보증학자금+일반상환학자금)의 잔액을 보유한 54만3000명으로 해당 대출을 활용하면 최고 7.8%의 고금리대출이 모두 2.9% 금리로 인하된다. 단 현재까지 학자금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한 만 55세 이하의 재학·졸업·휴학생에 한해서다. 연체계좌는 연체 해소 후 전환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간단하다. 과거 시중은행에서 받은 정부보증학자금도 별도의 은행 방문 필요없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전환대출은 내년 5월까지 8차에 걸쳐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신청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후 같은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심사를 거쳐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실행된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전환대출을 통해 졸업생을 포함한 54만3000명의 수혜대상자가 대출 잔액 총 3조3660억원 전액을 전환한다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상환기간 동안 연간 1363억원이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대출자 1인당(평균 대출잔액 620만원)으로 계산하면 연 평균 25만원의 이자부담이 덜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