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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목인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접으라고 설명한다.
영업이익이 8조원도 안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으며, 아예 2분기 실적 시즌이 제대로 시작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견해까지 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9년만에 전년대비 매출액 줄어든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이 전년대비 8% 하락한 53조1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8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의 예상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다면 이는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9년만이다.
삼성전자의 부진을 점치는 것은 이 애널리스트 한명이 아니다. 동부증권의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조원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7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5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 감소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7조9000억원으로 전기대비 7%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아예 2분기보다는 3분기를 보라고 조언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2분기보다는 3분기가 더욱 중요하다”며 “3분기에도 경쟁력 회복이 불투명하면 목표주가(175만원)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려 쏟아지는 이유는?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이 우려 가득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때문이다.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서 IM부문이 차지하는 실적기여도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매출 55%, 영업이익 78%에 달한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부진은 삼성전자 전체의 실적을 깎아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
진성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들었다.
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다소 과도했던 판매 후 채널 정상화를 위한 재고 조정 및 신흥 시장에서 로컬 세트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 부진이 실적 우려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TV 대면적화, OLED 패널공급 증가, UHD TV 판매확대 및 에어컨 성수기 수요증가로 각각 디스플레이와 CE부문 실적개선이 예상되기는 하나, 전반적인 실적하향 추세를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3분기, 좀 나아질 수 있나
2분기 실적은 사실상 희망이 없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3분기에는 어떨까. 하반기 들어 실적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다음 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6% 증가한 8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대비 330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더불어 3분기 중국지역 4G LTE 보급이 가속화되는 경우 IM 사업부문의 추가적 실적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심화가 예상되나, 삼성전자가 중국 LTE 신규가입자의 20%만 확보하더라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의미있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의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를 보려면 하반기와 내년의 이익 성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가치평가를 해야한다”며 “2분기에 대한 실적 추정 하향이 스마트폰 수요 측면의 이슈가 아닌 선제적인 재고 조정으로 인한 3분기 신제품 출시 대비라고 보면, 이를 통한 기저효과 기대감은 3분기 더욱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고조인 현재 시점은 가장 우울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재고를 가볍게 줄여서 영리하게 하반기를 준비하는 것은 삼성전자에 대한 최상의 선택이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하반기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대한)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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