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설립이래 첫 총파업을 실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방만경영 개선 방침에 따른 복지혜택 축소 반대가 이번 파업의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 노조는 지난 16일 아침 근무조부터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카지노 업장은 오전 8시부터, 호텔 업장은 오전 5시부터 각 3개조씩에 해당한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2500명 전원이 참가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방만 경영을 개선하겠다는 지침 하에 강원랜드에 대해 ▲자녀 대학 학자금 ▲취학 전 보육비 ▲의료비 ▲경조사비 ▲재해보험 ▲휴가비 ▲휴직비 등 18가지 복지혜택을 폐지토록 했다.

강원랜드 조용일 노조위원장은 "강원랜드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 당기순이익 3000억원 이상을 낸 흑자기업이며 400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며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무조건적으로 축소하는 정부안을 받아들이라는 사측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18가지를 전부 폐지하는 것은 아니고, 사안에 따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것"이라며 "정부 방침을 따라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