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년에 비해 자금규모가 늘고 특별 우대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추석을 맞아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8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보다 대출지원 규모가 1조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출기간은 9월22일까지며 특별우대금리(최대 1.3%포인트)까지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내달 25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조5000억원의 자금을 푼다. 지원자금은 신규(3조5000억원)와 기한연장(4조5000억원)으로 분류되며 직원급여 및 상여금, 협력업체 결제자금 등 운전자금 용도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금리는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해준다.

IBK기업은행은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9월26일까지 지원키로 했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 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할인어음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받는 중소기업에는 기존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 외에 0.3%포인트 추가 감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NH농협은행은 9월23일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금은 신규자금 2조원 뿐만 아니라 지원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1조원도 포함된다. 특히 추석명절 특별우대금리 0.3%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