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 롯데월드 현장 스케치./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저층부 임시사용 여부와 관련해 승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15일 오전 서울시는 시민자문단과 함께 송파구 신천동의 제2롯데월드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긴급점검에는 시민자문단 및 자문위원 총 8명이 참석해 ▲82층 부분 크레인 운반상태 및 현황 ▲52층까지 진행된 커튼월 공사 ▲방호데크 현황 등 초고층 타워동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민점검단 자문위원인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장은 "초고층 건설 안전부분에 대해서는 공사장 난간 정비 등 미비한 보완사항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며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여부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점검에 동행한 서울시 관계자도 "초고층 부분에 적용된 건설 기술은 현재 국내 최고를 뛰어넘어 세계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점검에서 커튼월 공사부분은 현장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안 회장은 "시가 지정한 날짜에 점검했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다음 점검 때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고층 건물의 안전문제와 함께 임시사용승인의 걸림돌로 꼽히는 교통문제도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하지만 임시사용승인을 불허할 만한 사유로 보긴 어렵다는 게 자문단의 판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교통이 시급한 문제지만 롯데 측이 보완하기로 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전체가 개장하는 시점에서는 현재의 잠실역 인근 교통수요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초고층 안전점검 용역기관도 오는 16일 제2롯데월드 타워동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차장 예약제와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상황 등에 대한 추가 점검과 종합방재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