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사진=머니투데이DB
제2롯데월드와 인접한 석촌호수의 수위가 더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롯데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25일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송파구 녹색송파위원회에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의 감수기에 석촌호수 수위는 하루 평균 3.1㎝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호수 수위가 하루에 3㎝ 이상씩 낮아지는 것은 호숫물이 하루에 8543톤씩 줄어든다는 것과 같다는 게 박 교수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석촌호수의 증발량과 지하수 유출량은 하루 1300톤 정도인데 나머지 7200여톤은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 측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석촌호수에 유입되는 물은 하루 평균 4000톤(한강물 유입량 3450톤, 빗물 552톤)으로 8000톤씩 빠져나가면 석촌호수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현장에 유입되는 지하수는 일일 평균 500톤"이라며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가 닿아있는 지하수위 계측결과 현재 수위가 지하 9m 내외에서 큰 변동이 없이 유지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