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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환율'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엔·달러가 110엔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 부진에 따른 엔화 약세가 이어져 최대 12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0엔을 넘어 110.06엔까지 상승했다. 엔·달러가 110엔을 웃돈 것은 2008년 8월 22일(110.06엔) 이후 6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적 통화 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일본과 유로존이 경기 회복을 위해 완화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강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월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Fed가 10월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한 반면 일본은 소비세 인상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12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니콜라스 스미스 CLSA 스트래티지스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엔화 가치는 일본 무역 수지와 같이 움직였다"며 "무역 적자가 26개월째 지속되면서 엔화도 약세를 보여 120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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