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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달러당 110원대까지 하락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엔대로 떨어진 것은 리먼 사태 직전인 2008년 8월25일 이후 6년 1개월만이다.
우리나라 역시 엔저 현상이 지속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29일 엔화 환율은 100엔당 950원대로 뚝 떨어졌다. 2일 현재 100엔당 970원대로 다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엔저 흐름으로 수출기업들은 울상이지만 개인과 투자자들은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다. 엔저 흐름을 기회로 일본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환테크 전략 노하우를 파악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엔저 현상에 따른 환테크 전략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직접투자는 엔화를 구입해 다시 되파는 식으로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다. 예컨대 엔화값이 떨어질 때 대량으로 매수해 오를 때 다시 되파는 형식.
그러나 엔저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환수수료까지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환영받지는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리스크가 높고 분실ㆍ도난 위험까지 있어 직접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간접투자로는 은행과 증권 등 금융투자기관을 이용하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우선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엔화예금. 이 상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외화예금에 가입시키고 만기 때 다시 엔화를 원화로 바꿔 화폐간 금리 차이만큼 추가 이득을 볼 수 있다. 금리는 연 1%대 안팎이지만 환차익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한 해외송금 수수료나 환전 시 우대환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일본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엔화값 변동을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엔화 환율 연계예금(ELD)도 추천상품으로 꼽혔다. 이 상품은 상승형과 하락형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상승형에 가입하면 만기 환율이 기준환율 대비 일정 목표 비율까지 올랐을 때 연 최고 확정수익률을 지급한다. 반대로 하락형은 만기 환율이 기준환율 대비 일종 목표까지 하락시 최고 수익금을 준다. 또한 원금보장도 가능하다.
투자 욕심을 낼 생각이라면 FX마진에 관심을 가져보자. 이는 특정 화폐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 팔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폐를 사는 매매법이다. 증권사나 선물사에 일정 증거금을 맡기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파생상품으로 실제 투자금의 10배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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