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8월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검역소 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바이러스 사망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벌써 두명 째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에볼라바이러스의 확산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B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에서 또 다른 의료 종사자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사망자 토마스 에릭 던컨으로부터 감염된 26살의 여성 간호사에 이어 두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텍사스주는 두번째 감염자의 직책이나 성별,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던컨을 치료했던 건강장로병원 의료 인력 중 한명이 전날 고열 증상을 보여 즉시 격리했다고 밝혔다. 이후 에볼라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던컨과 접촉했던 48명과 그를 치료했던 의료 종사자들을 관찰하고 있다. 그러나 던컨 치료에 관여했던 의료 인력 중 에볼라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미 보건당국의 관리 허술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