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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이달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8월 연 2.5%에서 2.25%로 15개월만에 0.25%포인트 내리고 지난 달 0.25%포인트 추가 인하한 이후 현 수준인 연 2.00%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금리동결은 올해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이미 역대 최저금리 수준이어서 바로 내리긴 어렵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우리 경기 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고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향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지만 제조업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또 9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에 그쳤고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2% 줄어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이와 관련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3.5%)보다 낮은 3.4%를 기록할 것"이라며 "한은이 올해 12월과 내년 1분기 중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관계로 종전보다 한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