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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리딩뱅크그룹으로서의 위상회복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KB는 성장이 정체되고 시장 주도권을 뺏기면서 조직에 대한 애착심이 줄었다"면서 "관리와 통제가 일상화되면서 업무도 수동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와 프로세스를 영업중심으로 바꾸고 현장의 리더가 소(小) 최고경영자(CEO)가 되어 영업점을 경영하도록 권한 위임과 재량권을 부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도록 평가와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며 "100년 KB를 위해선 내부에서 CEO가 배출되는 토양 마련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재 육성과 경영승계 프로그램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객의 신뢰회복에 대해서도 그의 명확한 철학을 공개했다.
윤 회장은 "최근 우리는 일련의 사태로 고객신뢰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며 "고객은 우리의 존재 이유이며 고객이 없으면 KB도 없다. 2만5000명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끊임없이 다가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천과제로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채널을 고객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꼽았다.
그는 "상품과 서비스는 차별화하고 고객에게 혼선을 주는 영업과 마케팅은 일관성 있게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고객중심의 채널을 통해 어떤 경로로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소매금융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윤 회장은 "우리는 과거 소매금융의 절대 강자였지만 지금도 그런한지 자문해봐야 한다"면서 "고객과 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잘하는 소매금융은 더욱 차별화하고 가계부문의 정체와 저성장, 고령화에 대응하도록 소호 및 중소기업금융과 자산관리분야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해외진출 또한 착실하게 준비하고 기업금융도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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