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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어린이집 2만4000여 곳이 소속된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료 인상을 요구하며 8일부터 사흘동안 파업에 나선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동안 어린이집 원장을 제외한 모든 교사가 집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집들이 요구하는 건 보육료 현실화다. 국회가 지난 3일 통과시킨 보건복지부 내년 예산안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파업에서 국·공립이나 기업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연합회 측은 "보육료가 지난 4년 동안 동결돼 적정 보육료의 70%수준에 불과한데 이번에도 단 3%만 인상에 그쳐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국의 가정어린이집에서 돌보는 영아는 40만여 명에 이르며 주로 2살 이하 어린아이들러 이들이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당장 아이 맡길 데를 찾아야 하는 맞벌이 가정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복지부는 상당수 어린이집이 집단 행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와 협상을 벌여 집단 휴업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년 보육료 예산안이 이미 국회를 통과한 뒤여서 합의점 마련에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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