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사후활용추진위)는 15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방안 마련을 위한 중간 연구용역 보고서 내용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밝혔다.



사후활용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지난 11일 중간보고된 KDI용역은 청산위주의 박람회장 처리가 아닌 제대로 된 사후활용을 위한 계획 모색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그 결과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사후활용방안추진위는 “(보고서를) 얼핏 보면 매각과 임대의 병행이라는 균형을 제시한 듯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정부 선투자금 3846억원 회수 목적에 급급해 전환적이고 대안적인 활용콘텐츠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가 정부 선투자금을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정신을 구현하고 공공성과 상업성을 함께 갖춘 선도시설을 만드는데 재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실망스런 내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이 용역에서 뿐만 아니라 그간 여수지역사회와 전문가그룹에서 제기해온 이런 문제들을 전환적으로 수용하여 이제라도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와 정신에 충실한 박람회장 활용방안을 재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DI는 지난 11일 여수세계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방안 중간 용역 보고서를 통해 무조건 매각에서 벗어나 장기임대나 임대 후 매각방안, 직접 임대와 위탁 임대 등 다양한 방법들과 해양레저구역과 복합 콘텐츠 구역, 복합 상업시설로 나누어진 기본 개념 속에 담을 콘텐츠까지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