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며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대보그룹의 최등규 회장(66)이 회삿돈 21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민모 대보그룹 부사장 등 3명도 최 회장과 공모해 현직 군인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다만 횡령에 관여한 현직 임원 5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 등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 받거나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21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거래대금 부풀리기로 160억원, 임직원 차명계좌로 허위 상여금을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51억원을 챙겼다.


검찰은 또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법인세를 포탈한 전·현직 임원과 브로커 등 8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대보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현직군인 4명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