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티몬) 인수에 CJ오쇼핑이 가세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사모펀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CJ오쇼핑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CJ오쇼핑은 티몬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고, 사업 현황과 인수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CJ오쇼핑은 티몬 인수를 통해 모바일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홈쇼핑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홈쇼핑업계는 모바일사업 강화에 나선 상황. 특히 모바일사업에서 대세를 나타내고 있는 소셜커머스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CJ홈쇼핑 모바일 취급액 /사진=CJ홈쇼핑 홈페이지 캡처
실제 CJ오쇼핑의 모바일 취급고 비중은 지난 2011년 1%에서 지난해 3분기 19%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TV채널 취급고 비중은 61%에서 58%로 줄었으며 인터넷 채널 취급고 비중은 32%에서 18%로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티몬을 인수하면 향후 홈쇼핑업계를 넘어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티몬은 지난 2013년 미국 그루폰에 지분 100%를 2750억원에 인수된 지 1년여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미국 그루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LG유플러스, CJ오쇼핑, KKR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5곳 등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은 약 한달간 실사를 거친 후 본입찰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