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페이스북'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음종환 사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K·Y 수첩 파문’과 관련해 “고자질이라는 비판도 달게 받겠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 혼재돼 전달된 내용이지만 마지막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불거진 사찰과 협박 논란 등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달 18일 한 주점에서 음종환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부터 ‘문건 파동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고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이 전 비대위원은 이 사실을 지난 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전달했고, 지난 12일 김 대표의 수첩 메모가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김 대표에게 해당 발언을 전달한 배경에 대해 “당청간의 갈등 관계라는 것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음해성 소문들이 도는 것 자체를 지양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고자질이라는 비판도 달게 받겠다”면서 “하지만 제가 전언을 한 이유는 당사자의 이의제기에 따라 공식적인 청와대의 조사기구에서 신속하고 면밀한 내부조사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공식 경로의 이의제기가 언론에 노출돼 언론에 부각되어 불필요한 갈등이 노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마지막으로 “이제 서른하나가 된 제 나이를 변명으로 삼지는 않겠다”면서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고, 또 사회경험이 얕아 공적인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숙함이 많이 노출돼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또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