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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이 이렇다 할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됐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가격마저 주춤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이달 초에 비해 호가가 1000만 원가량 하락했다. 앞으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호가가 1000만∼2000만 원 올랐지만 지난주부터 주춤하는 분위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아파트 36㎡의 경우 이달 초 6억1000만∼6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들어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현재 1000만원 떨어진 6억원 선에 매물이 나온다. 42㎡는 연초 7억원까지 팔렸으나 현재 6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도 이달 초 반짝 거래가 이뤄진뒤 최근들어선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거래가 뜸하다.
둔촌 주공 1단지 82.6㎡는 이달 초 8억4000만원까지 팔렸으나 최근 거래가 뜸해지면서 호가가 8억3000만원으로 내려왔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지난해 말 2000만∼3000만원가량 호가가 오른 뒤 최근 들어 거래가 안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약발'이 기대 이하인 것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 등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당장 거주 목적인 실수요보다는 여윳돈으로 구매하는 전형적인 투자 상품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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