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등의 고급 매장에서는 주로 편안하고 상쾌한 향기를 사용, 호텔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웨스틴 호텔은 전 세계 120여개의 체인에 부드러운 백차향을 적용, 고객들이 백차향만 맡아도 웨스틴 호텔을 떠올리게 한다. 국내의 더케이호텔도 로비에 시원하고 청량한 바다향을 에코미스트 센트에어 대형 환기 장비를 이용해 퍼지게 한다.
고객들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을 연상시켜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고급패션기업 ‘휴고 보스’는 전 매장에 시트러스가 섞여 있는 사향 계열의 향을 기업의 시그니처 향으로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이 후각만으로 보스 매장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캐주얼브랜드 후아유 역시 브랜드를 상징하는 상큼하고 발랄한 오렌지 향을 전 매장에 분사하고 있다.
스페인 패션브랜드 자라(ZARA)에서 선보인 홈데코 전문 브랜드 ‘자라홈’은 지난해 11월 코엑스몰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센트에어 자스민향을 매장에 접목,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던킨도너츠, 스타벅스 등의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 매장에서도 커피향이나 갓 구워낸 빵 향을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의 구매를 자극해 효과를 봤다는 사례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한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관계자는 “향기는 소비자들의 기분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상품이나 기업, 매장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며, “특히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함으로써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고 알려지고 있어 최근 기업들의 기업 고유의 향을 개발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