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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새 주인을 찾았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은 29일 두바이투자청(ICD)과 인사합병(M&A) 본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번에 본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조만간 회생계획 변경을 위한 관계인 집회와 법원 인가, 채권 변제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말께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새 주인을 맞이한 만큼 하루빨리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이 약 175조원에 달하는 중동의 국부펀드다. 세계 최고층 호텔로 유명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소유주인 에마르를 포함해 30여개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9위(2014년 기준)인 쌍용건설은 이번 계약 체결로 실추된 대형 건설사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 11월 1차 매각 공고를 시작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동국제강이 고가 인수 논란으로 인해 중도 포기했다.
또 2011년 12월에는 2차 매각 공고를 실시했으나 인수기업의 단독 참여로 유찰되기도 했다.
이듬해 3월 3차 매각공고가 났지만 역시 인수기업 단독 참여로 무산됐고, 같은 해 4차 공고에서는 인수에 뛰어 들었던 M+W그룹이 최종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아 유찰됐다.
이후 이랜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가격 관련 이견으로 인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되면서 또 다시 쌍용건설 인수는 무산됐다.
그해 11월 신주 투자자 유치공고(6차 매각)를 한 끝에 홍콩계 사모펀드(VVL)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했으나 쌍용건설이 2013년 2월 완전 자본잠식을 공시하면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 업체는 같은 해 12월에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난항을 겪던 쌍용건설 매각은 지난해 7월 회생계획이 인가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작년 10월 매각공고를 실시한 끝에 2개월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두바이 투자청이 선정됐고, 이후 한 달 만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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