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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물난리
31일 오전 5시 49분쯤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동부아파트 주변 1번 국도 지하에 있는 지름 1000㎜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돼 때 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이 사고로 물이 도로 위 인도 경계석까지 흘러 넘쳐 차량 2대가 침수돼 견인 조치됐고 주변 상가 등 건물 30여채가 침수됐다. 또 왕복 6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돼 일대가 교통난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변 배수지에 저장된 수돗물이 있어 일대에 단수 조치는 하지 않았다.
1988년 한국수자원공사 성남권관리단이 설치한 이 상수도관은 평택과 안성 공도에 수도를 공급하는 70㎞ 길이의 시설이다. 지난해 12월2일 평택시는 ‘2014년~2015년 동절기 상수도 급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노후한 상수도관 파열 등에 대한 예방대책을 추진·시행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평택시는 동파·급수를 위해 수도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 정수장·가압시설 등에 대한 점검, 누수·동파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구축, 권역별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실시해왔다.
시는 사고지점 도로의 왕복 6개 차로 200여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택시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복구 작업 2시간 만인 오전 7시30분쯤 물이 새는 것을 막았으며, 침수구간의 흙탕물을 제거하는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파열된 상수도관과 다른 수도관 사이에 비상연결관이 설치돼있어 수도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건물과 차량 침수에 따른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금일 오후 7시까지는 복구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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