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전현직 경찰과 소방관 가족들이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나섰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적 제약으로 직접 나서 주장하지 못하는 경찰과 소방관의 가족들이 이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경찰 소방 공무원 가족집회'를 열고 "경찰·소방 등 특정직 제복공무원들은 근무 강도와 직무 위험성이 높으나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개편 대상은 연금이 아니라 퇴직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여·야간 합의로 구성된 공무원연금개혁특위가 경찰·소방 공무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공무원연금 개편안은 특정직 공무원의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현행 60세에서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안에 대해선 연금지급시기를 늦추기 위한 방편일 뿐이고 이는 특정직 공무원의 고령화로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참석한 가족들은 1000여명에 이른다. 시민단체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은 향후 제복 공무원이라는 신분적 제약으로 국민들에게 직접 말할 수 없는 경찰과 소방관들을 대신해 이같은 문제점들을 국민들에게 알려 공감과 지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