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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최근 4년간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건수가 34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24개 생명보험사와 13개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거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 건수는 총 34만7502에 달했다.
일평균 200여건 수준으로 보험금 전체 청구에 대한 지급거절률은 1%였다. 100명 중 1명은 보험금 청구를 거절당하고 있는 셈이다.
생명보험사 중 지급거절건수가 많은 곳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순이었고,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순으로 집계됐다.
지급거절률이 높은 생보사는 AIA생명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KDB생명(2.3%), 동양생명(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흥국화재(1.6%), 메리츠화재(1.2%), 한화손해보험(1.1%)의 순이다.
이와 관련해 보험소비자에게 보험금 지급의무가 없다고 제기한 보험사의 채무부지급 소송은 975건(생보 120건, 손보 855건)으로 소송가액은 466억여원(생보 148억, 손보 318억)에 달했다. 보험금 지급 지연으로 인해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약 8500건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험사의) 불완전판매와 지급할 보험금을 무리하게 깎으려는 행태가 선량한 보험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보험에 대한 신뢰까지 깎고 있다"며 "보험금 지급거절이 상대적 약자인 보험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의 면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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