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상급식 여론조사, 잘한 일 '49%' 잘못한 일 '37%'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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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상급식 여론조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과 관련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49%가 '잘한 일', 37%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지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층(396명)은 72%가 '잘한 일'로 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72명)은 '잘한 일'(33%)보다 '잘못한 일'(56%)이라는 답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2명)은 '잘한 일' 36%, '잘못한 일' 40%로 의견이 양분됐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0대(27%)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40대는 41%, 50대 이상에서는 60%를 상회했다.
한편 무상급식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을 제시하고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63%는 '재원을 고려해 소득 상위 계층을 제외한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 34%는 '정부 지원을 늘려서라도 소득에 상관 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면 무상급식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57%), 초중고 학부모(5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2%)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선별 실시 입장이 더 우세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경남도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현재 무상급식 수혜 대상인 초중고 학부모에게 크게 와닿는 문제일 것이다"며 "실제로 현재 초중교 자녀가 있는 사람(235명)은 55%가 '잘못한 일'로 봤으나, 비수혜자(미혼 등 해당 연령대 자녀가 없는 사람 767명) 중에서는 53%가 '잘한 일'로 평가해 입장이 상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초연금,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한국갤럽이 2012년 이후 실시한 여러 복지 정책 관련 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대체로 '전면 실시'보다 '소득 상위를 제외한 선별적 실시' 쪽을 더 많이 지지했다"면서 "그러나 일단 정책을 시행한 이후에는 수혜자와 비수혜자 간 입장 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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