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3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근처인 1108원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상승한 1104.9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소폭 하락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했다.

이후 유로·달러 환율이 1.08달러 중반까지 하락하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시현하자 원·달러도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한 수치다. 다만 이는 3개월 만에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라 호재로 인식됐다.

아울러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지수는 3.1% 상승한 106.9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0.2%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관측을 비껴갔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주요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며 글로벌 강달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도 120엔선에 재진입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춤했던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오늘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일 수출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유입세를 보여 1110원 부근에서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는 “전월 부진했던 주요 동행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도 제한됐다”며 “이에 원·달러는 제한된 범위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