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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제품 등 가격하락을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1차 파급효과가 나타났으나 기대인플레이션, 근로자 임금 등 국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2차 파급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낮은 배럴당 50달러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20% 이상 하락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월평균 1.1~1.3%포인트 내려갔다.
간접효과는 국제항공요금이 유류할증료의 잇따른 인하로 하락폭이 커진 점, 도시가스요금(소비자물가지수 기준)이 올해 1월과 3월 각각 전월대비 5.5, 8.4% 인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나 임금 등에 영향을 주는 2차 파급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국제유가 급락에도 일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 수준, 근원 인플레이션은 2%대 초반 수준을 각각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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