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현장에서 굴착장비로 사용하는 지름 9.74m 대형 TBM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메트로 현장에 리야드 주지사 등이 참석, TBM(Tunnel Boring Machine) 굴진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드릴 형태의 터널 굴착 장비로 일반적인 발파 방식보다 작업속도가 빠르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도심 내 토목공사에 적합한 최신 공법이다.


이번 TBM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최초로 적용된 지름 9.74m 크기 대형 TBM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또 삼성물산은 지난 3월 19일에는 FSLM(Full Span Launching Method)방식의 교량 상판 거치 행사를 열었다. 이는 리야드메트로 프로젝트의 총 6개 노선 중 최초의 교량 상판 설치 기록이다.

FSLM은 삼성물산이 인천대교와 호남고속철도 등에서 수행한 바 있는 교량 시공법으로 공기 단축 및 공사 중 차량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근 잇따라 열린 이 행사들은 리야드메트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리야드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지하철 총 6개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이중 3개 노선(64.5㎞)과 24개 역사를 건설하고 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공사비만 약 79억 달러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스페인의 FCC와 프랑스의 알스톰 등 글로벌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총연장 340㎞의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233㎞ 몽골 철도 사업, 카타르 도하 메트로 등 다수의 글로벌 철도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