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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데이' '스승의 날'
오늘(14일)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자신들의 사랑을 장미에 담아 선물하는 '로즈데이'다. 가슴 설레는 날이지만 직장인들에게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결혼식 등 이미 돈을 지출했거나 지출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2일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이 '가장 받고 싶은 어린이 날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문화·레저 활동을 하거나 게임기·스마트폰·장난감 등의 선물을 받길 원했다.
그나마 가격이 덜 드는 영화나 공연 등을 관람한다해도 비용은 만만치 않게 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부모님이 어버이날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에는 '현금'이 꼽혀, 많은 이들의 어깨를 짓누르기도 했다.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식에게 가장 받고 싶은 어버이날 선물' 1위는 '현금'(56%)이었다. 그나마 값이 덜 나가는 카네이션을 선택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내일(15일)은 또 스승의 날이다. 이 또한 '지갑 경량화'에 한몫 하고 있다.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포털 사이트 등에 '스승의 날 선물', '선생님 선물'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기념일들로 인해 이미 지갑이 가벼워진 직장인들은 '로즈데이'를 '로스(loss)데이'라 부르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달 생활비로 평균 91만74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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