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에쓰오일로부터 울산 온산공단 프로젝트(잔사유 고도화 시설 및 올레핀 하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 해 사우디 아람코가 에쓰오일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 이래 에쓰오일이 국내에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계약금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대림산업은 55%인 1조9300억원, 대우건설은 45%인 1조5800억원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6월 중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후 에쓰오일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잔사유 고도화시설과 올레핀 하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잔사유는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남는 일종의 찌꺼기 기름이다. 잔사유 고도화 시설에서 원유 정제과정을 거쳐 나프타·등유·경유 등 고부가가치 유분을 생산하고, 남은 값싼 벙커-C유를 다시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공정이다.

올레핀 하류시설에서는 잔사유 고도화시설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원료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