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디자이너의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을 알리는 위촉식 겸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유어스빌딩 5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정구호 총감독은 1997년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론칭해, 2003년 제일모직이 구호를 인수한 후 2013년까지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의 전무로 근무했었다. 또한 영화 ‘정사’, ‘스캔들’ 등의 의상감독뿐 아니라, 국립무용단의 창작 무용 ‘단’, ‘묵향’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앞으로 2년(연임 가능) 동안 서울패션위크의 기획, 운영과 총괄을 맡게 된다. 정구호 신임 총감독이 지휘하는 첫 번째 2016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총감독은 "‘아시아 No.1 패션위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 홍보 강화, 페어 전문화, 패션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구호 총감독은 해외 패션기관과의 교류 및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을 통해 영향력 있는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 초청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패션 디자이너들과 활발히 거래하는 ‘트레이드 쇼’로 발전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들이 디자이너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패션 아카이브를 구축,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패션 비즈니스 장으로서 서울패션위크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구호 총감독은 “최근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세계적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서울에서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면서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서울패션위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10월 12명의 디자이너 패션쇼로 시작된 서울패션위크는 2015년 현재 120여명의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와 전시를 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위크로 발전했다. 특히, 2014년 3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개관과 함께 DDP 운영 주체인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함으로써, 전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미지제공=서울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