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길고양이'

길고양이 600여 마리를 잡아 끓는 물로 도살한 뒤 건강원에 팔아넘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A(54)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도살한 후 건강원 등에 마리당 1만~1만5000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고양이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도살하고, 털과 내장 등을 손질해 냉동으로 보관하면서 판매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도살해 판매한 길고양이가 600여 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길고양이 도살 행위가 1년 넘게 지속된 것은 현대의학 발달에도 불구하고 완치가 어려운 관절염에 고양이탕이 좋다는 속설로 인해 이를 찾는 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