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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신각과 홍대 인근에서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 비방 전단 1만5000여장이 살포됐다. 전단에는 '메르스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는 문구 아래 낙타와 박근혜 대통령, 문형표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담겼다.
낙타 머리 위 말풍선에는 '무서운 건 내가 아니라 너희들이야'라고 적혔다. 나머지 사람 옆에는 '세월호 참사에 배운 게 없는 집권세력'이라고도 쓰였다. '메르스에 이어 탄저균까지 대한민국은 지금 바이오해저드에 노출돼 있다'고 문구 등이 있다.
전단 위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단체가 명시됐다. 이날 오후 8시께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수배 전단 형식에 수배대상은 '미친 정부'라고 쓰였고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에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홍대에 살포된 전단에는 단체명이 적히지 않았다. 보신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인근 13층짜리 빌딩 옥상에서 순식간에 전단을 뿌리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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