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하는 삼성물산이 6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KCC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결의했다. 처분 대상은 보통주 자기주식 899만557주(5.76%)로 처분가액은 10일 종가 기준 6743억9100만원이다.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11일이다.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KCC가 합병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삼성물산과 전략적 제휴 관계 형성을 도모할 목적으로 (삼성물산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며 "이번 합병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 자사주가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KCC에 넘어가면서 삼성물산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다소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특수관계인(14%)과 KCC지분을 합칠 경우 약 20%의 우호세력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