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0%로 인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종전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6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하 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하폭인 0.25%포인트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은행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시장금리의 변동을 따라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현재 은행 예·적금 금리가 평균 연 1% 중반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주부터 연 1.3%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 

이관석 신한은행 안산금융센터 지장은 "1.50%의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일 뿐 아니라 사실상 '바닥' 수준"이라며 "만기된 예금을 1년 단위로 연장하기보다 회전식 예금 등으로 단기로 운용하며 추후 금리 인상 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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