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메르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춘천 메르스'

12일 강원도 춘천과 경북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 54%는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갤럽은 메르스 본인 감염이 얼마나 우려되는지 조사한 결과, '매우 우려된다' 21%, '어느 정도 우려된다' 33% 등 국민의 54%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별로 우려되지 않는다'는 31%, '전혀 우려되지 않는다'는 13%였다.

'(매우+어느 정도) 우려된다'는 응답은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60% 내외, 그 외 지역에서는 50%를 밑돌았다.

향후 메르스 상황에 대해서는 58%가 '수일 내 진정될 것'이라고 봤고 31%는 '더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 보면 30대 이상 고연령일수록 대체로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30대 53%, 60세 이상 71%) 20대에서만 '확산될 것'(61%)이란 응답이 '진정될 것'(33%)을 앞섰다.

'수일 내 진정될 것'이란 메르스 낙관론은 새누리당 지지층(76%), 감염 비우려자(75%) 등에서 강하게 나타났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나 감염 우려자 중에서는 '진정'과 '확산' 전망이 엇비슷하게 갈렸다.

또 학교 휴업조치와 관련해서는 62%가 휴업·휴교를 '적절한 조치'라고 봤다. 31%는 '지나친 조치'라고 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대체로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50대, 새누리당 지지층, 감염 비우려자 등에서는 '적절'(약 50%)과 '부적절'(40% 초반) 입장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