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병사'

지난 15일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가운데, 북한 신문이 군의 사기를 독려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인민이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인민군 장병은 조국번영의 선구자이며 행복의 창조자"라며 "인민군대는 인민의 아들, 딸"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은빛 눈갈기 날리는 마식령과 승마의 쾌감을 맛보는 미림에서도 행복의 자리에 인민을 세우고 지금 어디선가 복무의 더운 땀을 뿌리고 있을 병사들"이라며 군의 사기를 독려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건설장에 동원된 군부대들을 소개하며 군의 성과를 치하하고 사기를 독려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15일 귀순한 병사와 관련한 우리 측의 보도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15일 오전 8시쯤 북한군 병사 1명이 강원도의 화천의 중동부전선 GP(일반전초)를 통해 남측으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19세로, 잦은 구타 등으로 복무에 염증을 느껴 귀순을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