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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의인' '대중교통요금 인상'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져 이용 시민들의 불만들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4호선 열차에서 정신을 잃은 할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홀연히 사라진 '지하철 4호선 의인'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6일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쯤 시흥 정왕역으로 들어가던 4호선 열차안에서 할머니가 쓰러졌다. 승객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50대 중반의 강경범(남)씨는 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0분 가량 이어진 심폐소생술로 결국 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았고 역으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불편한 다리로 지체장애 5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경범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젊은 사람도 아니고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 딱 보니까 어머니를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며 "만약에 내 어머니라면 어떻게 하겠나. 누구든 자기 어머니한텐 그렇게 할 테고, 그런 마음이 딱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아침에 훈훈하게 출근한다", "심폐소생술 교육효과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그래도 아직 세상엔 나서지 않으면서도 좋은 일 하시는 분이 더 많다는걸 잊지 말라", "자기 어머니라면 이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존경스럽다 진정한 영웅이다", "저런 분은 정부차원에서 상좀 꼭 주자", "만약 잘못됐다면 큰 고초를 겪을수도 있는 일에 선뜻 나서는 용기가 참 대단" 등 강 씨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한편 교통요금 인상소식도 전해졌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일(27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변경된 대중교통 기본요금을 일제히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일반 성인의 지하철 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200원 오른다. 버스 요금은 ▲간선·지선버스(1050원→1200원) ▲광역버스(1850원→2300원) ▲순환버스(850원→1100원) ▲심야버스(1850원→2150원) 등으로 각각 150원~450원 가량 올랐다.
지하철 단독이용 시 이용거리에 따른 요금 부과 폭도 올랐다. 기존에는 이동거리가 40km를 초과할 경우 매 10km마다 100원씩 부과했으나, 조정 후 50km 초과시 매 8km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주권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제도가 첫 시행돼 수도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외국인도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이번 인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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