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20원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4원 상승한 11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동안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강달러가 진행된 가운데 그리스 총리의 추가 부채 협상 거부 및 국민투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1120원 중반에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1121원선까지 상승폭을 축소했으나 오후 들어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밤사이 그리스 관계자가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부채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CCC’에서 정크(쓰레기) 수준인 ‘CCC-’로 강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122엔 중반대에서 거래된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대에서 1.12달러로 상승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스위스 프랑화 가치 절하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유럽 증시 급락에 대한 헤지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우려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한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이 다소 미약한 내용으로 발표됐다”며 “유로·달러 환율도 반등했고 전날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월말 수출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상단을 크게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