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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새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문서를 오는 8일(현지시간) 제출할 예정이다.

예룬 데이셀브룸 유로그룹 회장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 후 성명을 내고 그리스가 새 협상안을 지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 협상안을 이르면 오는 8일 받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셀브룸 의장은 “유로그룹이 오는 8일 전화회의를 통해 그리스 측의 요구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재정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그리스가 신뢰할 만한 개혁안을 들고 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가 새 협상안을 들고 오지 않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화를 냈다고 전했다. 유로그룹 회의는 이날 뒤이어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의 전초전이었다.


블룸버그는 그리스의 협상전략으로 인해 유로존 정상들의 회의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직전 “그리스와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할 기반이 없다”고 비판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자신이 “침울한 기분에 빠졌다”고 말했다.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