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급등한 1136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상승한 1130.2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130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ECB)에 긴급유동성지원(ELA) 규모 상향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면서 그리스 발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주식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직전 유로그룹 관계자들이 그리스 사태가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기 어렵다는 발언을 잇따라 제시하며 우려감을 키웠다. 또 그리스가 기존과 같은 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하며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9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1.10달러선을 회복했고 엔·달러 환율은 122엔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8일(현지시간) 채권단에 제출될 그리스 신규 제안서 내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여전히 우세하다”며 “뉴욕증시가 강보합을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증시도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