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노예각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함양 노예각서'

경남 함양의 모 고등학교 학생이 같은 반 친구에게 '노예각서'를 쓰게 하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함양 모 고등학교 학생이 같은 반 친구에게 노예각서를 쓰게 하고 폭행하며 괴롭혔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피해학생 A군의 아버지가 최근 B군이 아들을 1년 넘게 지속적으로 괴롭힌다고 신고, A군 부자를 지난 7일 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A군의 아버지는 "작년부터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담임교사에게 얘기했는데 주의만 주고 말았다"며 "올해 다시 같은 반이 되고 나서는 폭행이 심해져 하루에 20~30대씩 맞았다고 한다. 노예각서도 (정말 썼는지)말이 많은데, 같은 반 아이들이 다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당 노예각서에 '존댓말을 한다', '전화하면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을 차례로 소환하는 등 수사를 벌여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