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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5163부대라는 명칭으로 위장해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카카오톡까지도 도청 및 감청할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의 내부 비밀자료가 해킹으로 유출된 후 위키리크스에 공개된 바 있다. 이 자료에는 감시프로그램을 사들인 수십여개 나라와 기관이 열거돼 있었는데 이 목록엔 코드명 'SKA'(South Korea Army)와 고객명 '5163 Army Division'이 등장한다. 이 5163부대의 영문 주소가 국정원의 대외 주소와 같아 국정원의 대외용 위장명칭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5163'이라는 뜻이 5월16일 오전 3시에 일어난 군사쿠데타를 일컫는다고 보고 있다. 국정원이 박정희 정부 시절 중앙정보부를 뿌리로 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또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이 국내인사를 대상으로 해킹한 정황이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초 국정원이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서울대 공대 출신 전문가'들에게 해킹용 악성코드를 심은 파일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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