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탐사선' '명왕성'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
'명왕성 탐사선' '명왕성'

2006년 지구를 떠난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 마침내 명왕성에 도달할 예정이다.

명왕성은 천체분류 상 이미 행성에서 퇴출된 바 있다. 행성의 요건을 갖추려면 태양 둘레를 공전하고, 충분한 질량이 있고 공 모양을 갖춰야 하며, 주변 궤도에서 압도적인 큰 천체여야 하지만 명왕성은 셋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왜행성으로 전락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를 보낸건 2006년 1월로,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상실하기 이전. 하지만 미국은 뉴호라이즌스를 발사한 이후 명왕성의 행성 복권에 관심을 가져왔다.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 중 유일하게 미국인이 발견한 행성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뉴호라이즌스가 확인한 것은 명왕성이 당초 예상보다 80km정도 큰 2370km 정도라는 점이다. NASA 책임 연구원인 앨런스턴은 기자회견에서 명왕성이 생각보다 밀도가 낮으며 이는 내부에 얼음이 더 많고 바위층이 적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명왕성의 북극은 예상대로 메탄과 질소 얼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에서는 예상보다 질소가 많은 대기의 흔적이 확인됐다.


뉴호라이즌스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50분쯤 명왕성에 약 1만2500㎞까지 다가선다. 하지만 뉴호라이즌스의 탐사에도 명왕성이 행성으로 복권되기는 힘들 것으로 과학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을 탐사한 이후 태양계를 도넛처럼 감싼 얼음의 집합 '카이퍼 벨트'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