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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면부족을 호소하며 피부 건선으로 확진 판정을 받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국내 한 건선한의원의 조사에 의하면 건선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소아청소년 환자가 7.4%에 달한다. 건선 환자의 대다수가 20~40대였던 이전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이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이다. 게다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 않거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에 의존하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청소년의 경우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기름진 음식에 노출돼 있어 몸 안에 열이 축적되고, 이것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피부에 건선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엔 음식뿐만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인해 내원하는 청소년의 수도 늘고 있다. 수면부족은 청소년들의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기훈 박사에 따르면 수면부족은 몸의 피로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각종 감염증에 취약하게 되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잦은 감기가 전신 물방울 건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피부 건선 환자에게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있다면 우선 수면문제부터 개선할 필요가 있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우리 몸 속에 피로가 쌓이면 급격히 체액이 소모되면서 피부 온도가 상승하는 허열(虛熱)의 상태가 된다. 잠을 못 잔 다음 날 오후쯤 되면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느낌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상태가 만성화되면 건선 피부염이 발현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허열, 즉 가짜 열 외에 실제 열이 많아 내부적인 기능이 항진돼 있는 건선 환자도 많다. 이것이 피부에는 건선으로, 심혈관계에서는 고혈압으로, 체온은 다소 높게, 더위를 많이 타거나 장에서는 변비가 생기는 등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은 건선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식사 후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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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