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오는 10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되는 고급택시 차종이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사의 두개 모델로 최종 확정됐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산차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입 디젤세단의 우수한 연료효율 때문이라는 의견과 차별화된 고급택시시장에서 수입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두 가지 시각이 엇갈린다.

6일 고급택시 운영법인 하이엔에 따르면 시범 운영에 투입될 고급택시 차량 100대 중 50대는 BMW의 ‘530d xDrive’, 나머지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350 블루텍’으로 두 차종 모두 배기량 3000cc급의 디젤 차량이다.


최고급 대형 세단차의 택시시장 진출 길이 열리는 만큼 고급택시 도입을 앞두고 자동차 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국산차의 참패로 끝났다. 현대 에쿠스와 쌍용 체어맨 W 등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고급택시 차종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국산차가 선택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연비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급택시 기준인 2800cc 이상에서 운영에 따르는 연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연비가 우수한 수입 디젤세단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기구입비용이 큰 만큼 업계에서는 하이엔이 고급세단을 선택한 이유가 수입차 브랜드의 고급이미지를 이용하는 마케팅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하이엔은 한국스마트카드(KSCC)와 다음카카오 등이 출자한 고급택시 운영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