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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8포인트(0.56%) 하락한 1975.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중국이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또 단행하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급격히 빠져나가며 장중 1950선 마저 붕괴됐다.
다만 오후 들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낙폭을 줄인 모양새다. 중국은 전날 1.86%의 위안화 절하에 이어 이날 또 1.62% 절하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970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80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14억원, 1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9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8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423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보험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음식료품, 화학, 의료정밀, 섬유의복, 증권,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5% 대로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도 2.4% 오르는 등 자동차주는 중국 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과 삼성에스디에스, NAVER도 소폭 올랐다.
반면 대표 화장품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인 구매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6% 넘게 큰 낙폭을 보였고 제일모직과 POSCO도 각각 3.3%, 1% 밀려났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이 각각 4.2%, 8.4% 오르는 등 수출업종에 속하는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상품) 관련주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다른 수혜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롯데쇼핑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전일에 이어 이날도 7% 넘게 큰 폭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의 대규모 기술 수출 소식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0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615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6포인트(2.06%) 떨어진 717.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위안화 평가절하의 충격으로 장중 3%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유입이 지속되며 지수의 낙폭을 줄인 모양새다.
KRX금시장에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630원(1.51%) 급등한 그램(g)당 4만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오른 1190.8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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