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192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3포인트(1.28%) 하락한 1914.5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후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의 불안감에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984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7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41억원, 38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8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17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의료정밀, 보험, 은행, 서비스업,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운송장비, 종이목재, 유통업, 통신업, 증권,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3% 하락했고 삼성생명과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도 1~2% 대로 내렸다. 특히 SK는 6% 넘게 밀리며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제일모직이 나흘만에 3% 가까이 반등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SK하이닉스, SK텔레콤, 기아차도 올랐다.


종목별로는 CJ대한통운이 중국 최대 냉동물류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4.7% 상승했다. SK케미칼은 세포배양방식 독감 백신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4.8%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2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99개를 기록했다. 43개의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4포인트(2.06%) 떨어진 656.71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500원(1.17%) 급등한 그램(g)당 4만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떨어진 1185.1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