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이번달 또 최고를 경신하는가 하면, 서울 일부 지역에선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를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8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및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각각 72.4%, 70.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보다 각각 0.2%포인트(p), 0.6%p 상승한 수치로,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사상 최고다.
특히 길음뉴타운이 추진되고 있는 성북구는 전세가율이 80.1%를 넘어섰다. 서울 25개구 중 전세가율 80%를 돌파한 구는 성북구가 최초다.
국민은행은 “서울 성북구의 경우 길음 뉴타운, 장위 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이 진전되면서 소형 평형은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있고, 중대형 평형의 경우도 물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에 이어 강서구(77.8%), 동작구(77.4%), 중구(75.2%), 서대문구(75.2%), 관악구(75.0%) 순으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높았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의 호재, 동작구는 강남권 재건축, 흑석동 뉴타운 개발 등의 이주 수요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지역 연립(66.2%), 단독(43.9%)의 전세가율도 2011년 6월 최초 조사 이후 계속 상승세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5% 상승했다.
비수기인 8월의 상승률은 2003년 8월에 1.19% 상승한 이후로 12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