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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국회 정무위원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이 SK 합병에서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반대의견을 내놨으면서도 삼성물산 합병에서는 투자위원회를 열어 찬성을 결정했다"며 "전문위에서 반대 결정을 내릴까 봐 투자위를 통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의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는 스튜어드십 코드 등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국민연금이 원칙을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국민이 보기에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권 행사가 삼성 특혜로 보인다는 의구심을 살 여지가 있다"며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서 SK와는 다른 절차로 찬반결정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본부장은 "의결권 행사는 기금운영본부가 결정하게 돼 있으며 본부가 판단하기 곤란한 때에만 의결권 전문위에 요청하게 돼 있다"라며 "사안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거친 것이지 합법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본부장은 또한 통합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주가를 정확하게 예상하긴 어렵지만 1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할 경우 주주가치가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답했다.
엘리엇이 ISD를 활용 한국 정부를 재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8월11일 엘리엇에서 관련 공문을 보내온 만큼 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법 자문을 받고 있어 국민연금이 승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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