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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이사회가 우리은행 인수 추진과 달리 인터넷은행의 경우 교보생명의 경쟁력을 살리고 시너지를 내기에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보험업법상 인터넷은행 진출은 이사회의 만장일치를 요하는 사항으로 일부 해외투자자들도 인터넷전문은행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IT 및 인터넷 마케팅 등이 어우러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리스크관리에 뛰어난 교보생명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고 봤다”며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 강화 등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실무TF를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여부를 타진해왔다. KT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설립할 인터넷은행의 경영권을 놓고 KT와 이견차를 보여왔다. KT는 우리은행으로부터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분을 양도받는다는 협약을 받는 등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를 원했다. 반면 교보생명 역시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인터넷은행 설립 참여를 원하는 컨소시엄 구성은 다음카카오-한투증권-국민은행 컨소시엄, KT-우리은행 컨소시엄, 인터파크-SK텔레콤-기업은행 컨소시엄, 스타트업 연합체인 500V 컨소시엄 등 4곳이다. 정부는 이달 30일~다음달 1일 예비신청 인가를 받아 연내 1~2개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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